(영남연합뉴스=송재학 기자) 양산시는 황산공원에서 열렸던 여름 물놀이장을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으로 장소를 바꿔 오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휴장일 없이 무료로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만 3세부터 12세까지 이용 가능하다. 연령별로 즐길 수 있는 풀장 3개와 한 방향으로 돌면서 물살을 즐기는 유수풀 등 총 4개의 풀장이 마련됐다. 또한 인기 물놀이 기구인 대형 워터 슬라이드 1개, 소형 워터 슬라이드 3개, 분수터널, 페달보트, 워터 롤러, 워터 버켓 등 어린이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설치된다.
이 밖에도 물놀이장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휴식 그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몽골텐트 40동과 남녀 화장실, 장애인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이에 시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평일에는 25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45명의 안전요원 등 운영인력을 배치하고 보험에도 가입해 부상자 발생과 지원에 대비하며 의무실을 설치해 자동심장 충격기를 상시 비치, 소방서 및 병원과도 비상 연락망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준비와 관리로 양산시민이 물놀이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만, 도시철도 공사로 인해 종합운동장 내 주차장 공간이 부족한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실 것을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시에서는 무더운 여름철 가족단위로 부담 없이 쉽게 찾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