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황금올리브 순살 논란, 홍사운드가 쏘아올린 작은 공 
bbq 황금올리브 순살 논란, 홍사운드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천하정
  • 승인 2019.07.14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기존제품을 신제품처럼 판매하다 유명 유튜버에게 적발된 bbq측이 결국 공식 사과했다.

유튜버 홍사운드가 업로드한 bbq황금올리브 순살 논란 영상 (사진출처=홍사운드 유튜브 캡처)
유튜버 홍사운드가 업로드한 bbq황금올리브 순살 논란 영상 (사진출처=홍사운드 유튜브 캡처)

지난 12일 유튜버 홍사운드는 유튜브에 "BBQ에게 사기당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당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홍사운드는 지난 11일  신제품 BBQ 황금 올리브 순살 치킨을 리뷰하기 위한 영상을 찍을 당시 bbq에 신제품을 배달시켰고 배달 온 치킨을 먹던 그는 기대와 달리 뻑뻑한 살로만 구성된 치킨에 의문을 가졌다.

보통 순살치킨으로 나오는 살 부분과는 다른 닭가슴살로만 이루어진 bbq의 순살 메뉴 '속안심'과 똑같은 비주얼의 제품이 배달된 것

결국 주문한 BBQ매장에 전화 해 문의한 결과 해당 제품은 주문한 ‘황금 올리브 순살’이 아닌 ‘황금올리브 속안심’이라는 대답을 듣게된 홍사운드는 어이없음을 감추지못했다.

홍사운드가 영상을 올리기로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는 홍사운드가 당시 점주에게‘새로나온 제품 맞느냐’고 질문하자 “옛날부터 있던 제품이나 속 안심이라고 하면 손님들이 모르니 그렇게 적어놓은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내 놓은 bbq 점주의 대답 때문이었다. 

이에 심각성을 느낀 홍사운드는 자신이 유튜버이며 리뷰를 하던 도중 알게된 사실이라 밝히고 전화를 종료했다. 

전화가 끊어진 후 다시 홍사운드에게 전화를 건 점주는 “신제품은 다음주에 나온다. 실수한게 있고 알려드리지 못한 게 있으니 전화주시면 서비스 드리겠다”며 유명 유튜버라는 사실을 알게된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bbq가 내놓은 신제품 ‘BBQ 황금 올리브 순살’은 2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홍사운드가 받은 ‘황금 올리브 속안심’은 1만8000원으로 2000원의 차이가 나는것이지만 일부 매장은 새상품이 8일에 출시됐음에도 11일에 물건을 수령하지 못한 채 기존 제품을 새메뉴인 것처럼 판매하고 있었던 것.

이에 BBQ는 홈페이지 등에 "최근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BBQ에서 7월 8일 출시한 신체품 '황금 올리브치킨 순살'이 제대로 배달되지 못하고, 기존 제품인 '황금올리브 속안심'으로 제공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출시 공지와 사전 교육 등을 실시했으나 일부 매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 결과적으로 잘못된 서비스와 부족한 관리가 이뤄진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함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말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발생한 가맹점과 유사 문제가 발생한 가맹점들, 그리고 관리자에 대해 원칙에 입각한 명확한 조치 역시 약속 드린다"고 했다.

한편, 문제를 제기한 유튜버에 대해 BBQ치킨은 "영상 업로드 당일 문제를 인식하고 해당 크리에이터 분께 즉시 사과 말씀 올렸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