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건축상 대상 ‘동네 가게 녹슨(NOXON)’, 한국건축가 협회상 수상작 선정
울산 건축상 대상 ‘동네 가게 녹슨(NOXON)’, 한국건축가 협회상 수상작 선정
  • 류경묵
  • 승인 2019.09.1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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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울산광역시 건축상’에서 ‘동네 가게 녹슨(NOXON)’이 대상을 수상했다. 

(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건축 문화 발전 및 도시 품격 향상을 위해 추진한 ‘2019년 건축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작품 접수는 주거, 공공, 일반 3개 분야로 나누어 지난 6월 14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접수된 총 53개 작품에 대한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6개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시민위원 2명과 울산광역시 건축위원회 위원 중 분야별(건축계획, 건축구조, 도시계획, 디자인, 건축설비, 건축설계, 건축시공) 전문위원을 포함한 총 11명이 참여해 디자인의 독창성, 상징적 이미지, 주변 경관과의 조화, 기능별 공간구성의 효율성, 공공기능에 관한 엄격한 평가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중구 옥골샘 8길(옥교동 174번지)에 소재한 ㈜온건축사사무소(대표 정웅식)의 ‘동네 가게 녹슨(NOXON)’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품은 건축사의 실험정신과 신념을 바탕으로 건축언어를 통해 지역적 특성을 잘 나타내어 따뜻하고 다정한 공간을 연출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공공, 주거, 일반 부분으로 나누어 선정했으며, 공공 부분 최우수상에는 자연친화적인 자재 사용으로 주변 경관과의 조화에 중점을 둔 ‘태화강 국가 정원 안내센터’를 공동 설계한 태인 씨디에이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박철현)와 무아 건축사사무소(대표 김효엄)가 선정됐다.  

주거 부분 최우수상에는 대지의 고저차를 활용해 내부와 외부, 중간 영역으로 다양한 공간 구성을 선보인 디오 건축사사무소(대표 정아름)의 ‘누리마루(중구 약사동)’가 선정됐으며, 일반 부분 최우수상은 피엘에스(PLS) Architects(대표 박강희)에서 설계한 울주군 간절곶의 ‘카페 리베리베’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 작품은 주변의 자연을 활용해 이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건물에 반영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퍼즐 하우스(울주군 상북, ㈜온건축사사무소 설계)’가 주거 부분 우수상을, ‘대왕별 아이누리(동구 일산, ㈜대흥종합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 정태석)’가 공공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오는 10월 23일 열리는 ‘제3회 울산 건축문화제’ 개막식 행사에서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우수 건축물에는 동판을 부착하고 건축주와 설계자 등에게는 상패가 수여된다. 그 외에도 수상작품의 건축적 의미를 알리는 ‘음악과 함께하는 건축 설명회’가 오는 10월 26일 오후 2시에 마련된다.  

김동훈 도시 창조국장은 “올해 제9회인 건축상에 제출된 작품을 보면서 이제는 규모에 상관없이 울산의 동네 곳곳에 건축문화가 한층 더 성숙되어 일상의 삶이 풍성해져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건축을 통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안전하고 다양한 정책을 계속하여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1996년 처음 열린 울산광역시 건축상은 건축문화 발전과 도시 품격 향상뿐만 아니라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우수 건축물을 선정하고자 추진됐으며, 응모작품 부재를 이유로 잠시 중단됐으나 2016년 재개됐다. 

울산광역시 건축상 수상작으로 전국 규모의 '대한민국 건축문화대상‘에 선정된 작품에는 2016년 태화강 생태관(우수상), 2017년 매곡 도서관(대상) 등이 있으며, 올해 대상작인 ‘동네 가게 녹슨’은 2019 한국건축가 협회상 수상작에 선정돼 ‘울산 건축상’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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