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한류를 이끌어 갈 신인 가수 등용문인 ‘제29회 울산 고복수 가요제’가 오는 9월 28일(토) 오후 7시 태화강 국가 정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울산연예예술인 협회 주최, 울산시 후원으로 마련되는 ‘고복수 가요제’는 일제 강점기 고향을 잃은 망향의 한을 달래주던 ‘타향살이’의 가수 고(故)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행사로 참신한 신인가수 및 창작곡 발굴을 목적으로 매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예선을 거친 10개 팀의 열띤 경연과 함께 최진희, 신유, 한혜진, 소명 등 유명 초청 가수의 무대가 펼쳐지며, 배주현, 김송 등 지역가수의 공연도 마련돼 더욱 풍성한 가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27일(토), 28일(일) 이틀간 북구문화예술 회관에서 진행된 예선에서는 전국 404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선정된 10개(울산 3팀, 서울 1팀, 부산 2팀, 대구 1팀, 경기 2팀, 경남 1팀)의 참가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1,000만 원), 금상(400만 원), 은상(200만 원), 동상(100만 원), 장려, 인기상(각 50만 원), 입상(4명, 30만 원) 등 총 상금 1,920만 원과 트로피가 제공되며, 대상과 금상에게는 (사)한국연예예술인 협회의 가수 인증서가 함께 수여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을 넘어 한국 대표 가요제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복수 가요제가 올해도 우리나라 대중가요 창작과 신인가수의 산실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