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 ‘스마트 공장 분야 기술 개발’ 공모사업에 울산시가 선정되어 국비 20억 5,000만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울산시는 제조기업 환경·안전 관리 분야에 작업자 보건·안전·환경 플랫폼과 디바이스 개발, 울산 제조기업에 실증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산업현장의 작업공정 연계형 작업자 보건·안전·환경(HSE) 기술 개발사업’이 선정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울산시와 울산 정보산업진흥원, 덕양산업㈜, ㈜글로비트, ㈜테슬라 시스템, 나사렛대학교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2021년까지 3년간 사업비 총 31억 원(국비 20.5, 시비 3, 민 7.5)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제조기업 현장에 적용할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작업자 인체/인지/심리/행동과 작업 종류 기반 위험환경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글로비트, 테슬라 시스템, 덕양산업과 함께 실시하며, 울산 정보산업진흥원은 울산 제조 현장 작업환경 현황조사를 분석해 실증 적용 중소기업을 추가 확보하는 등 실증 적용 기업 확산 및 작업자 유해요인 평가·개선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사업 완료 시 사업장별 보건안전 환경 솔루션 분석을 통한 작업자 근골격계 위험도 평가를 비롯해 작업장 환경 개선을 통한 노동자 안전 환경 개선, 노동생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울산시는 울산 정보산업진흥원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정보통신(ICT) 신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며 산업 현장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실제 제조환경 문제 해결에 주력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 현장 노동자 환경개선을 통해 제조기업 노동생산성이 향상되고 정부의 산재보험 비용 감소로 이어져 울산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