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제9회 울산광역시 공공 디자인 공모전’ 결과 일반부 29개 작품과 학생부 15개 작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31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지난 9월 17일과 26일 양 일간 진행된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일반부 대상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김용진 씨의 ‘동행’이 선정됐으며, 학생부 최우수상에는 서울디자인고등학교 조연찬 학생의 ‘모두의 음수대 울산, 함께 마셔요’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울산시는 ‘도시 디자인 공모전’으로 시작해 공공 디자인의 문화적 공공성 및 심미성 확대를 위해 ‘공공 디자인 공모전’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올해 9회째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내가 디자인한 울산, 모두를 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으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일반부 대상에 선정된 ‘동행’은 울산 구 시가지에 다양한 형태로 설치해 가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작품으로 활용성과 공공성이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으며, 학생부 최우수상에 선정된 ‘모두의 음수대 울산, 함께 마셔요’는 학생다운 창의성이 돋보인 작품으로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까지 배려한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전에서 공공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와 기대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응모 작품이 전반적으로 공공성과 활용성 측면에서 뛰어난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작품이 많이 응모되었고, 실제 사업에 반영이 가능한 작품도 많이 선정됐다.”라며 “앞으로도 울산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공공 디자인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공모 수상작들을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문화예술 회관 제4전시실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하며, 도시경관 스케치 작품 및 울산 색과 문양을 적용해 디자인된 다양한 홍보물도 특별 기획으로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