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동화 기자) 밀양시는 관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인 레드애플 팜에서 얼음골 사과로 만든 수제 맥주를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 인증을 받은 레드애플 팜은 속이 빨간 사과로 만든 주스를 판매하고 있다. 조용윤 대표는 경남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자 협회 이사 겸 밀양 지역 회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최근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우리나라 전통주의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밀양에는 밀양을 대표할 수 있는 술이 없다. 이에 조용윤 대표는 밀양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얼음골 사과에 주목해 설비를 마련하고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얼음골 사과를 활용한 수제 맥주 개발에 성공하고 판매 허가까지 받게 됐다.
수제 맥주는 ‘2019 밀양 야행(夜行) 직거래 장터’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 관람객을 위해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밀양 내일동 강변주차장에서 야간(17:00~23:00)에 개최하는 행사로 얼음골 사과 수제 맥주가 밀양 대표주로 첫 발걸음을 내디딜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용윤 레드애플팜 대표는 “여러분의 도움이 있어 얼음골 사과로 만든 수제 맥주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제 시작이다. 이 술이 밀양 대표주는 물론 나아가 우리나라 전통주의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일호 시장은 “밀양 사과를 활용한 수제 맥주 개발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밀양형 6차 산업이 뿌리내리고 있는 것 같아 기쁘며 앞으로도 많은 농가들이 밀양형 6차 산업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