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김해시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멕시코, 잠비아, 네덜란드,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5개국 주한 외교사절단을 초청해 ‘가야의 문화, 분청도자, 예술의 탐방’을 주제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관광공사 경남 강소형 잠재 관광지 공모사업에 김해분청도자 박물관이 선정되면서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 함께 협력해 진행하는 홍보사업이다.
각국 대사들이 분청도자기 축제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축제가 잠정 연기됨에 따라 방문 일정이 취소될 수 있었지만 대사들이 김해 가야 문화와 분청도자기에 대한 궁금증으로 축제 개최와 관계없이 김해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경남지사에 전하면서 팸투어를 진행하게 됐다.
방문 첫날인 29일에는 분청도자의 고장 진례면을 방문, 김해분청도자 박물관에서 2019 대한민국공예품 대전 대통령 상을 수상한 임영택 작가 등 도자기 명사 3인의 물레시연, 분청도자 박지 기법(긁어서 문양 표현)과 화공 작업(그림을 그리는 작업) 등 제작 기법 시연을 통해 분청도자기의 세밀한 아름다움을 경험했다. 분청도자기 접시 체험 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제24회 김해 분청도자기 축제 기념 특별전’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해한옥체험관에서 김해 대표 문화예술 공연인 김해시립가야금단의 공연 관람과 만찬 행사 참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둘째 날 30일에는 국립김해 박물관 관람과 수로왕릉을 방문해 김해 장군차 다도체험 등 가야 문화를 체험하며 팸투어를 마무리 지었다.
권병전 경남지사장은 “강소형 잠재 관광지인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 대한 대사님 내외분들의 관심과 방문이 무엇보다 김해 관광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김해가 가진 가야 문화와 예술 문화콘텐츠에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큰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는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다양한 국가들과 관광, 문화, 예술 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이점을 가진 도시로 팸투어에 참가하는 국가는 도자기, 예술 레지던스, 특화 예술 등 김해와의 문화예술 연결도가 매우 높은 곳”이라며 “대사 내외분 또한 김해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는 명예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