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최영태 기자) 구미시 시설공단은 ㈜주호 산업 등 중소기업 3곳과 2019년 하수처리설비 성능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과 고객만족도 조사 모형 선진화 등을 과제로 성과 공유제 협약을 맺었다.
‘성과 공유제’는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촉진에 관한 법 제8조에 따른 수탁 기업이 원가절감 등 수탁·위탁기업 간의 합의한 공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위탁기업이 지원하고 성과를 수탁·위탁기업이 공유하는 계약모델을 뜻한다.
비산 펌프장은 오수 차집 구역 내 신규 아파트 입주와 상업 지구 형성 등으로 유입수 성상(물티슈 등)이 변경되어 침전물 누적 발생으로 펌프 임펠러가 막히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수탁업체인 ㈜주호 산업과 3개월간 임펠러 성능 개선품을 공동 개발 후 시운전 검증을 통하여 막힘 문제를 해결하고 펌프의 하루 가동시간도 24시간에서 14시간 미만으로 줄였다.
시설공단은 성과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연차적으로 개발품 적용을 통해 전력비용을 연간 40백만 원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탁업체인 ㈜주호 산업은 물량 매출 확대로 성과를 공유한다.
권순서 구미시설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여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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