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최첨단 다목적 중형 소방 헬기 도입으로 항공 안전 인프라 확충
대구시, 최첨단 다목적 중형 소방 헬기 도입으로 항공 안전 인프라 확충
  • 정용진
  • 승인 2019.12.20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가 신규로 도입한 다목적 중형 소방 헬기(AW169) 모습(사진=대구시청 제공)

대구시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社)에서 제작한 다목적 중형 소방 헬기(AW169)를 도입해 20일 오늘 제11전투비행단 내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취항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한다고 전했다.

지난 3년간 시비, 소방안전 교부세 160억 원을 들여 도입되는 이번 소방헬기는 최대 시속 297km, 항속거리 803km, 최대 4시간 20분 연속 비행이 가능한 기종으로 대구 전역에서 긴급 구조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 헬기는 소형, 단발 엔진으로 임무수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도입된 헬기는 중형, 쌍발 엔진이며 구조·구급·화재 진압까지 임무의 효율성 및 안전성이 더욱 강화된 기종이다. 최대 탑승인원은 12명이며, EMS 장비 등 각종 응급의료장비가 탑재돼 환자 이송 중에도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이에 시각을 다투는 응급환자 구조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 헬기에는 없는 공중 및 지상 충돌 방지장치, 헬리콥터 부양장치, 기상레이더, 지상 접근 경보장치 등이 탑재돼 있어 해상 비행, 계기 비행 등이 가능해 임무 범위 및 안전성이 더욱 증대됐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신규 헬기 도입 사업은 지난 1995년부터 24년이 넘게 임무를 수행하던 대구 1호기(AS-350B2)를 대체하기 위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했다.”라며 “현재 헬기를 인수해 신규 등록 및 안전성 검사를 완료했고 12월 말까지 비행훈련 및 구조현장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현장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 시장은 “신규 헬기 도입으로 대구 시민의 항공 안전 인프라가 더욱 확충됐다.”라며 “증가하는 소방항공 수요에 대한 맞춤형 임무수행과 시민의 항공 안전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정용진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