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험블리의 세계여행 83편. 오감이 즐거운 시간 - 소피아 푸드투어(1)
(연재)험블리의 세계여행 83편. 오감이 즐거운 시간 - 소피아 푸드투어(1)
  • 허정연
  • 승인 2018.07.10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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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83편, 험블리 세계 여행 - 오감이 즐거운 시간, 소피아 푸드투어

한국관광공사와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인 해외여행객은 2,0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된다. 글로벌 시대에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세계여행! 우리의 이웃일 수도 있는 울산의 신혼부부(애칭: 험블리)가 무기한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그들의 세계여행기를 연재하며 독자들에게 알찬 정보와 답답한 일상에서 탈출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화창한 하늘 아래 푸른 공원에 있는 작은 교회

소피아에는 아주 유용하고도 즐거운 투어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바로 불가리아 음식과 소피아의 맛집을 찾아 다니며 음식 문화를 탐방하는 무료 푸드 투어이다. 다른 도시에도 음식 관련 푸드 투어가 있긴 하지만 무료로 진행 되는 곳은 많지 않다. 소피아에 온 이상 이 좋은 프로그램에 동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우리의 기분만큼이나 화창한 하늘 아래 푸른 공원에 있는 작은 교회들을 바라보며 모임 장소를 향해 산책하듯 걸었다.

발칸 바이츠(Balkan Bites) 라는 이름의 소피아의 프리 푸드 투어는 매일 오후 2시 소피아 크리스탈 가든(Crystal Garden) 있는 불가리아의 독립 영웅인 스테판 스탐볼로프(Stefan Stambolov)의 동상 앞에 모여 선착순으로 진행 된다.

불가리아의 독립 영웅인 스테판 스탐볼로프(Stefan Stambolov)의 동상

행여라도 인원수에 밀려 참석하지 못하게 될까 하여 15분 전에 미리 도착 했지만 예상 외로 한적하다. 너무 일찍 온건가 하며 2시가 되길 기다리자 서서히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 했고 드디어 우리의 가이드가 다가와 인사를 나누고 빨간색 팔찌를 나누어 주며 투어 인원을 꾸려 나갔다.

소피아 무료 푸드 투어 팔찌
소피아 무료 푸드 투어 팔찌를 차고 대기중인 관광객들

이렇게 빨간색 팔찌를 착용한 사람들이 투어 그룹임을 표시하고 활기차고 신나는 불가리아 음식 여행이 시작 되었다. 첫번째로 찾은 곳은 테라스 정원이 아름다운 한 Lavanda 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이다.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꾸민 예쁜 레스토랑의 모습에 모두들 감탄했다.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꾸민 예쁜 레스토랑 Lavanda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꾸민 예쁜 레스토랑 Lavanda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꾸민 예쁜 레스토랑 Lavanda

길고 넓은 단체 테이블석에 앉은 우리는 첫번째 음식을 시식하길 기다렸다. 역시 불가리아 하면 유제품이 떠오르니 만큼 요거트로 만든 머랭, 그리고 치즈와 오이를 곁들인 카나페를 시식했다. 상큼함과 바삭함이 주는 카나페는 입맛을 돋구기에 충분하다.

치즈와 오이를 곁들인 카나페
레스토랑 Lavanda의 실내 긴테이블의 앉은 험블리와 일행들
요거트로 만든 머랭
레스토랑 Lavanda에서 테이블에 세팅된 레몬
길고 넓은 단체 테이블석

눈과 입이 즐거운 이 곳에서의 첫 시식을 마친 우리는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이번엔 수제 버거 가게이다. 흠…불가리아 음식이 아니고 웬 버거? 라는 생각이 든다. 푸드 투어는 불가리아 전통 음식만을 맛본다고 하기 보단 불가리아 음식을 이해 하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이들의 식문화를 소개하고 지금 가장 인기있고 대세인 음식들까지도 포함한다. 그래서 최근 각종 수제 버거 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불가리아 젊은 층이 즐겨 먹는 맛집을 소개하는 것이다.

수제 버거 가게

일단 수상 경력의 수제 버거라고 하니 입에 군침이 돌며 기대 된다.

수상 경력의 수제 버거
수상 경력의 수제 버거

속이 꽉 찬 커다란 버거를 4등분 하니 1 조각 양이 꽤나 많다. 시식이라기 보다는 맛있는 식사를 한 듯 만족스럽다. 풍부한 맛의 버거는 역시 상 받을 만 했다. 불가리아의 인기 있는 음식까지 맛 본 우리는 다시 길을 걸으며 이 곳의 많은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사회주의의 역사 속에 자유를 갈망했던 사람들이 남긴 흔적들과 마침내 이루어 낸 자유를 즐기며 이어 나가고 있는 모습들을 엿볼수 있는 사진

사회주의의 역사 속에 자유를 갈망했던 사람들이 남긴 흔적들과 마침내 이루어 낸 자유를 즐기며 이어 나가고 있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다. 서로 이야기 하며 걷던 중 예쁜 성당에선 결혼식이 진행중인지 화사한 느낌이 감돈다.

예쁜 성당에서 결혼식이 진행중인 화사한 사진
예쁜 성당에서 결혼식이 진행중인 화사한 사진

다음 편에서 소피아의 매력을 계속...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7월 12일 84편 연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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