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장만열 기자 = 지난 12일 창원시는 금년 한 해 동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생태관광 공모사업에 세 차례 선정되어 약4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생태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쾌거를 이뤘다.
'편백숲 욕(浴)먹는 힐링여행'은 창원시가 올해 개발한 대표적인 생태관광으로, 지난 3월 문체부가 공모한 '2018 생태테마 관광자원화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4억 3,000만 원 가운데 국·도비 2억8,000만 원을 지원 받았다. 이를 토대로 생태관광 해설과 숲 요가, 숲 명상 등 다양한 종류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식 운영 3개월 만에 약 8,000명이 다녀갈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지역의 걷기여행 붐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체부가 추진한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국비 3,500만 원을 확보해 지난달 20일 약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8 코리아둘레길 힐링걷기여행 축제'를 진해구 벽해정궁도장 일원에서 개최하여 참가 대상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아울러 최근에는 '코리아둘레길 남해안노선 관광프로그램 개발사업' 선정에 따른 국비를 교부받아 관광과 환경을 접목한 공정여행 'Fair Travel'을 테마로 한 사업을 공모에 제안해 총 사업비 1억400만 원 가운데 국·도비 6,700만 원을 확보했다. 사업기간은 내년 6월까지로 진해드림로드 환경정화와 진해근대문화투어 등 교육여행 확대, '누비자'를 활용한 무동력 레저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며 새로운 관광사업 유치를 위해 이번 주 문체부를 방문, 관계자와 업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허선도 관광문화국장은 "자체 예산만을 가지고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관광정책 기조를 잘 파악해 내년에도 창원관광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