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11. 30. 14시 30분 오거돈 부산시장, 조명래 환경부장관 낙동강 하굿둑 현장간담회에서 낙동강 물 문제 논의
- 조명래 장관과 낙동강 일원 수질현안 실태파악 현장방문
(부산)장수목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달 30일 부산의 젖줄인 낙동강 일원 수질 현안 실태 파악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함께 낙동강 하굿둑을 현장 방문해 부산지역 환경단체 대표·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낙동강 물 문제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수자원공사 부산사무소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 날 현장 간담회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수자원공사 부산지사장, 김좌관 교수, 맑은 물범 시민추진위원회 최소남 대표 등 부산지역 환경시민단체 대표들이 함께 참여해 자릴 빛냈다.
이에, 오거돈 시장은 이 자리에서 “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고 이후 광역 상수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낙동강 수질은 오히려 더 악화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 낙동강 하류 지역에 있으므로 그동안 물이용부담금을 부담하고도 수질 개선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며 수생생태계 복원에도 많은 애로를 느끼고 있다”고 하고 설명하며 청정상수원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또 “물은 350만 시민의 생명, 2019년 물 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겠다. 부산 시민들의 숙원인 맑은 물 확보와 낙동강 유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 간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만큼 민선 7기는 부산, 경남, 울산이 물 문제 해결에 서로 상생 협력하고 있다”며 낙동강을 끼고 있는 지자체 간의 경계를 넘은 협력을 강조하고, 맑은 물 확보를 위해 환경단체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민관 협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낙동강 수질현황과 맑은 상수원수 확보방안’에 대한 현황 보고를 하고, 낙동강수계법 개정,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국고 보조금 지원, 동남권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정부계획 조속 재검토 등을 환경부에 건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