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류경묵 기자 =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18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펜션 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와 관련해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1월 한 달간 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를 대상으로 긴급 전수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안전 점검은 설치한지 10년 이상 경과된 도시가스보일러 19만 6,862가구와 LP가스보일러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점검 기관은 도시가스보일러의 경우 ㈜경동도시가스사가 실시하며, LP가스보일러의 경우 LP가스를 공급하는 판매소에서 점검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가스안전공사에서 호텔, 여관을 포함한 숙박업소 894개소와 농어촌 민박시설 170개소에 대한 점검에 나서며 보일러 배기통의 이탈, 부식 등 설치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 할 방침이다.
시에 의하면 안전사고 예방 스티커를 제작해 점검을 마친 보일러에 부착하는 등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개선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동절기 보일러 배기가스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가스보일러 사용자가 수시로 육안점검을 실시하고 보일러 설치 공간이 밀폐되지 않도록 수시로 환기를 시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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