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류경묵 기자 = 울산시는 오는 2020년 정식 도입을 목표로 환경부에서 추진 중에 있는 ‘2019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3차)’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홍보하고 나섰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은 기존 가정·상가에 적용하던 탄소포인트제를 자동차 분야로 확대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및 친환경 운전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자동차 탄소 포인트제는 주행거리 단축 또는 친환경 운전 실적 평가를 통해 최대 10만 원 상당의 특전을 지급하는 제도로 올해 3차 시범사업 대상자 모집은 2월 7일부터 5월까지이며, 전국 6,500대를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 누리집(car.cpoint.or.kr)으로 신청 가능하며, 운행정보 수집 방식에 따라 운행 기록 자기진단 장치(이하 OBD) 방식 또는 사진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OBD 방식은 차량에 한국 환경공단이 제공하는 OBD 단말기를 장착해 주행거리 및 친환경 운전 실적을 산정하는 방식이며, 사진 방식은 참여 전과 종료 후 차량 계기판 사진을 찍어 참여자가 전송하면 과거 주행거리 대비 감축실적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산정 결과 주행거리 단축 또는 친환경 운전을 실천했다고 판단될 경우 최대 10만 원 상당의 특전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사업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친환경 운전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이에 온실가스 감축 및 시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1, 2차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 결과를 살펴보면, 전국 총 2,522대의(울산 42대) 차량이 참여해 264만 km의 주행거리 단축 및 온실가스 485톤 감축의 성과를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