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백승훈 기자) 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참여해 제안서 검토 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평거동 일원에 도내 최초로 고령자 복지주택을 건립한다.
어르신 맞춤형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적으로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인 고령자 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이 입주한다. 경로식당, 물리치료실, 체력 단련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 공간이 마련되어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독거노인의 고독사 방지 등 각종 사회적 문제 해소에 앞장서게 된다.
이에 LH와 역할 분담을 통해 시는 부지 제공과 기반 시설 설치 및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LH는 건설 및 복지주택 운영을 담당한다. 사업 기간 동안 총 108억 5,000만 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사업 일정은 올해 사업 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2022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건립에 들어간다.
시는 타 지자체보다 적극적이고 한발 앞선 준비와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전국 12개 사업 선정지 중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진주 갑 박대출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에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고 해당 사업의 예산 증액을 위해 지난해부터 노력을 기울이는 등 지원사격이 사업 선정에 큰 힘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고령자 복지주택을 경남에서 제일 먼저 유치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진주 고령자 복지주택이 고령자 공공임대주택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