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최영태 기자) 구미시는 오는 9월부터 비사업용 승용차와 대여사업용 승용차(렌터카)에 대한 등록번호 체계가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되는 것에 대비, 홍보를 통해 혼란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2,300만 대를 넘어 현행 7자리 번호 체계(비사업용 승용차)로는 등록번호 용량이 포화상태가 되어 번호 체계를 8자리로 개편하게 됐다. 이를 통해 총 2억 1,000만 개의 등록번호가 추가로 확보되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비사업용 승용차와 대여사업용 승용차(렌터카)의 신규 등록 시 자동차 번호판의 번호가 8자리로 부여되며 기존 승용차의 긴 번호판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중고차로서 양수인이 차량 이전등록을 신청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등록번호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 번호판 훼손 등으로 재발급 하는 경우 1회에 한하여 변경 가능하다. 범죄자로부터 차량 소유자 보호 필요 및 수사목적 등으로 법령상 등록번호의 변경이 허용되는 경우에도 8자리 번호로 변경할 수 있다.
이에 시에서는 번호 체계의 변경에 대비하여 번호판 차량번호인식 카메라의 업데이트를 위해 시설물 전수조사 및 홍보, 추진실적 점검 등으로 업데이트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 중이다.
조장근 구미시 차량등록사업소장은 “번호판 인식 시스템 업데이트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업데이트 부진에 따른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인력 배치 및 개폐기 수동조작 등 사전 준비를 통해 차량 출입 및 주차요금 정산 등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당 시설물별로 자체 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주민불편 최소화 방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