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김해시는 도예 집약지인 진례면 일원에 도자기 제조업 공동기반 시설을 구축해 2021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번 공모에 전국 16곳이 선정되어 운영 중이며 올해는 전국 11개 제조업 집적지가 신청하여, 김해를 비롯한 7개 집적지가 선정되었고 경남에서는 이번이 최초이다. 전국 도자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시는 경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지난 6월부터 공모를 준비, 7월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고 8월 현장·발표평가를 거쳐 5일 사업지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61개 도자기 제조업체에 123명이 종사하고 있는 진례면에는 전 세계 유일의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과 김해분청도자 박물관, 분청 도예촌이 2024년 완공 예정이라 명품도자 산업지로 나아가기 위한 인프라를 또 하나 갖추게 된다.
중소 벤처기업부의 소공인 집적 지구 지정과 공동기반 시설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전체 사업비 45억 원 중 24억 원을 국비로 충당하며 해당 지역의 소공인들은 향후 중소 벤처기업부의 판로지원 사업(국비 최대 3,000만 원)과 기술 개발사업(국비 최대 5,000만 원) 공모 참여 시 가점(5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진례 도자기 제조업 소공인 집적 지구 공동기반 시설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부지 내 1,630㎡ 면적에 지상 2층, 연면적 1,322㎡ 규모로 복합문화 교육장, 공동 R&D시설, 공동전시 판매장, 온라인 쇼핑몰 스튜디오를 갖추고 2020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도자산업 활성화로 청년 도예가 양성, 일자리 창출, 도자 브랜드 파워 형성 등 도자산업 경영안전과 지역 경제 활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 진례 도자기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에도 영세성과 판로 개척 어려움 등으로 브랜드 파워가 약했는데 이번 집적 지구 지정을 계기로 도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진례면을 국내 명품 도자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