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부산시 대상지 4곳 선정
정부의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부산시 대상지 4곳 선정
  • 김상출
  • 승인 2019.10.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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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부산시 뉴딜사업 대상지 위치도

(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지난 8일 열린 제19차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정부의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총 4곳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상반기에 선정된 부산진구 부암 1동, 수영구 수영동은 총사업비 482억 원을 지원받아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중앙선정 대상지 경제 기반 형에 영도구 대평동이, 광역자치단체가 선정하는 우리 동네 살리기 형에 사상구 괘법동과 남구 용호동이, 주거지 지원 형에는 사하구의 괴정동이 선정됐다. 4곳에는 총사업비 2,511억 원(국비 430·지방비 430·공기업 등 1,651)이 투입되어 쇠퇴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력과 도시혁신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남구 용호동은 지난 1968년 정책 이주지이자 골목을 중심으로 노후 연립주택이 밀집해 있는 구조적인 특성과 고령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용호 대가족 프로젝트’를 진행, 총사업비는 161억 7,000만 원으로 경로당 리모델링, 순환형 임대주택 32세대, 자율 주택정비 12세대 등을 조성한다. 이에 마을 건강교실·마을 밥상 운영 사업을 통해 소소한 취미생활과 친구·이웃과 함께 삶의 터전을 가꾸는 마을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상구 괘법동의 ‘경부선 철길 따라 행복 따라 괘내 생태문화마을’은 총 14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생태체험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마을로 단장한다. 이 지역은 경부선 철로와 백양 대로 사이에 형성된 도심 속 전원마을로 전답 비율이 35%가 넘어 이를 활용한 어린이 체험 텃밭(1,257㎡)과 한 평 치유 텃밭(653㎡), 수경재배 하우스(264㎡) 등을 조성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부선 철로 방음벽에는 경관개선 사업으로 주민 함께하는 담장 숲(420m)을 조성한다.

사하구 괴정동 ‘다시 그린(GREEN) 대티 까치 고개마을’ 사업은 지난 1971년 대티 터널 건설로 인해 정서적으로 분리되었던 대티·까치 두 고개마을에 녹색 텃밭(2,025㎡), 녹색 마당(800㎡) 등으로 고갯마루를 조성하고 하나의 ‘그린 생활 공동체’로 묶어 재도약을 꿈꾼다. 총사업비는 241억 6,000만 원으로 공공임대주택 15호, 순환주택 3호 등 공유 녹색 공동체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영도구 대평동에는 6년 동안 총사업비 1,966억 원을 들여 대단위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참여하여 사업을 시행하고 공공기관 공동 제한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쇠퇴 위기의 조선 산업이 고도화를 통해 산업 안정과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고 사업 투자에 따른 약 5,709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6,9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 2017년도 시범사업에 선정된 4곳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1곳이 선정되어 국비 1천90억 원을 포함한 총 7,149억 원의 사업비로 낙후되고 쇠퇴한 지역의 삶의 질 향상과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내년 2월까지 ‘부산광역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구·군에서 도시재생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지역 위주로 쇠퇴도 등을 조사해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신청하지 못한 대상지는 시의 전략계획과 연계해 구·군에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국토부에서 시행할 예정인 수시 선정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국토부 선정 방향인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공간, 창업·주거 등의 복합 앵커시설 조성, 상생 협력 상가 공급, 스마트 도시재생 등을 포함하는 사업은 물론, 부산의 지역 자산을 활용한 부산만의 도시재생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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