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송재학 기자) 통영시는 지난 8일 안정국가산단 내 사업장 증설 투자를 추진 중인 ㈜DHI와 기업체의 투자유치로 지역민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1년 회사를 설립해 2006년까지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성관 기공으로 운영되다 사천시로 옮겨 선박 블록, 펌프 타워, 해양플랜트 등 선박 부분품을 제조하는 ㈜DHI는 ISO 9001, KOSHA 18001 등 풍부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에 대한 인증을 받은 우수 사업체이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DHI는 SPP조선 인수 후 2023년까지 500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와 신규 인력 600명을 고용하고 시는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투자 기업 중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에 대해 설비 투자 및 사업장 부지 매입비 융자 지원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 촉진보조금과 경상남도의 투자유치 진흥 기금 제도를 통해 기업체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몇 년간 경기 침체와 수주 부진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조선경기의 회복 추세로 최근 국내 선박 수주량 4개월 연속 1위 달성, 조선업 고용률 소폭 상승 소식과 ㈜DHI의 지역 투자가 중소 조선업계 활력 요인으로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난 6월 ㈜퍼쉬의 제조업 투자 이후 유치한 ㈜DHI의 사업장 증설을 계기로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2개의 업체가 잘 운영됨으로써 지역의 조선 실직자들에게 좋은 일자리 창출 등 든든한 지역의 버팀목으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길 원한다.”라며 “앞으로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등 기업 투자환경 개선과 적극적 행정 지원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에서는 올해 투자 기업과 2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제조업체 유치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