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정책 소풍’ 통해 지역축제에 대해 시민들과 이야기 나눠
창원시 ‘정책 소풍’ 통해 지역축제에 대해 시민들과 이야기 나눠
  • 장만열
  • 승인 2019.10.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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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정책 소풍에 참여한 시민들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연합뉴스=장만열 기자) 창원시는 지난 26일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아고라 광장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역축제, 축제인가? 숙제인가?’를 주제로 정책 소풍을 가졌다고 전했다.

시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허성무 시장이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대담을 갖는 ‘정책 소풍’에 시민, 파워블로거, 창원시 SNS 기자단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MBC 경남 라디오 ‘정오의 희망 곡’ 진행자인 조복현 씨의 사회로 원활한 소통과 즉각적인 의견 수렴을 위해 투표기도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지역축제에 관한 질문에 투표한 후 그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창원의 축제,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질문에서는 개선해야 한다가 76%, 이대로도 괜찮다는 응답이 24% 나왔고 구체적인 개선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독특한 콘텐츠가 없는 특산물 위주의 축제가 많아 아쉽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서 먹거리 위주의 상업시설 난무, 가수 공연 위주의 획일화된 프로그램을 지적하는 응답이 뒤따랐다.

또한 축제 통폐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찬성 의견이 41%, 반대 의견이 59% 나왔고 통폐합에 찬성하는 시민은 소규모 축제들을 하나로 모아 종합적인 홍보로 지역을 알리자고 말했으며 통폐합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지역축제가 주민들의 화합의 장, 지역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물은 질문에서는 지역축제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대외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마지막 순서로 자유롭게 정책제안을 하는 시간에서는 ‘관광 패키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 ‘국화축제가 끝난 뒤 꽃을 꽃밭, 상품, 선물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하자’,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개선해 달라’는 등의 의견이 접수되었고 시민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 후 실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다.”라며 “오늘 직접 들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창원의 축제를 가장 창원답게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진해 흑백다방에서 ‘진해근대 문화비전과 이순신 스토리텔링 사업’을 주제로 첫 번째 정책 소풍을 개최했으며 정책 소풍 영상은 소셜방송 #창원 TV를 통해 다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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