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기초 자치단체 최초로 문을 연 이동노동자 쉼터 새 단장 후 개소
창원시, 기초 자치단체 최초로 문을 연 이동노동자 쉼터 새 단장 후 개소
  • 장만열
  • 승인 2019.12.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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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새롭게 단장하고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 제공)

창원시는 기초 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2017년 3월에 문을 연 ‘창원시 이동노동자 쉼터’를 이동노동자 맞춤형 종합 복지공간으로 단장하고 지난 20일 개소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동노동자’는 대리운전기사, 보험설계사, 택배나 퀵서비스 기사, 학습지 교사 등 특정 장소가 아닌 ‘이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직업군의 종사자들을 말하며 이들은 대기시간이 길고 주로 돌아다니는 업무여서 편의점이나 현금인출기 부스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노동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창원시는 지난 2017년 3월 성산구 상남동 공영주차장(한마음병원 옆) 부지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마련했지만 상남동 번화가와 떨어져 있고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창원시와 경남도는 기존 이동노동자 쉼터를 상남동 번화가 중심으로 확장 이전하는데 협의하고 지난 10월부터 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새롭게 문을 여는 쉼터는 260평방미터 규모로 회의실(교육장), 사무실, 여성전용 휴게실, 상담실 등을 갖췄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안마의자, 수면 의자, 고속 휴대폰 충전기, 커피 머신, 각종 도서 등도 준비되어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애쓰시는 이동노동자분들의 전용 쉼터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노동환경이 열악한 대표적 직종인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잘 운영하여 노동인권 소외계층의 처우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동노동자 쉼터는 올해 연말까지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운영하고 2020년 1월부터는 오후 3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장만열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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