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험블리의 세계여행 122편. 네스호의 괴물을 찾아서 2
(연재)험블리의 세계여행 122편. 네스호의 괴물을 찾아서 2
  • 허정연
  • 승인 2018.11.29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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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122편, 험블리 세계여행 - 네스호의 괴물을 찾아서 2

한국관광공사와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인 해외여행객은 2,0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된다. 글로벌 시대에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세계여행! 우리의 이웃일 수도 있는 울산의 신혼부부(애칭: 험블리)가 무기한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그들의 세계여행기를 연재하며 독자들에게 알찬 정보와 답답한 일상에서 탈출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포르 오거스터스(Fort Augustus)를 기점으로 네스 호 반대편으로 다시 출발하게 되는 여정

이 곳에서 다시 자동차를 타고 약 14분을 더 달려 간 우리는 포르 오거스터스(Fort Augustus)에 도착했다. 인버네스에서 출발 해 로첸드에서 시작되는 네스호를 따라 달려 온 우리는 이제 이 곳 포르 오거스터스를 기점으로 하여 네스호의 반대편으로 다시 올라가게 된다.

한마디로 오늘 우리의 여정에 있어 인버네스에서 정 반대에 위치한 네스호의 끝자락에 위치한 곳이다.

포르 오거스터스에 도착 하자마자 우리를 반기는 것은 이 곳에서 바라 보는 아름다운 네스 호의 모습이었다.

포르 오거스터스(Fort Augustus)에 있는 네스 호의 표지판

다른 곳과는 달리 커다란 네스 호 표지판이 인상적이었다. 이 곳에서 인증샷을 찍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포르 오거스터스(Fort Augustus)에 있는 네스 호의 표지판에서 험블리 부부의 인증샷

포르 윌리엄(Fort William)에서 인버네스(Inverness)로 약 96.6km에 이르는 칼레도니아 운하(Caledonian Canal)의 중간 지점에서 네스호로 연결 되는 곳에 위치한 포르 오거스터스(Fort Augustus)는 많은 배들이 오가는 수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평소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크루즈 투어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여서 인지, 혹은 다소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선착장은 텅 비어 있었지만 그 나름의 운치가 돋보였다.

포르 오거스터스(Fort Augustus)의 마을 모습
포르 오거스터스(Fort Augustus)의 마을 모습
포르 오거스터스(Fort Augustus)의 마을 모습
포르 오거스터스(Fort Augustus)의 마을 모습

마을로 진입하자 가장 먼저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 질러 네스호를 향해 흐르는 계단식 운하의 모습이 눈에 띈다.

포르 오거스터스(Fort Augustus)의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 질러 네스호를 향해 흐르는 계단식 운하의 모습
포르 오거스터스(Fort Augustus)의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 질러 네스호를 향해 흐르는 계단식 운하의 모습

운하의 사이드로 가게들과 카페 및 레스토랑들이 들어 서 있는데 예쁜 가게를 발견한 우리는 그 쪽으로 곧장 달려 갔지만 애석하게도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운하의 사이드에 위치한 가게들과 카페 및 레스토랑들
운하의 사이드에 위치한 가게들과 카페 및 레스토랑들

11월 비수기어서인지 대부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았거나 이미 영업이 끝난 상태였다. 굳게 닫힌 문 앞에 붙어 있는 영업 시간표를 본 우리는 충격에 휩싸였다.

11월 비수기 중 굳게 닫힌 가게문 앞에 붙어 있는 영업 시간표

일주일에 두 번 문을 여는 이 가게는 오픈하는 요일에도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단 4시간만 영업 한다는 것이다.

그 정도로 이 시기에는 사람이 찾지 않는구나.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11월 비수기 중 굳게 닫힌 가게 문

빗방울이 굵어지자 우리는 서둘러 차에 들어 가 비를 피했고 이 곳을 뒤로 했다. 이제 우리가 지나 온 호숫가의 반대편 도로를 타고 인버네스 방면을 향했다.

다행히 비는 오락가락 하며 빗방울이 잠시 떨어 졌다가 이내 그쳤다를 반복 했다.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들판의 양떼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다. 빗물이 촉촉하게 내린 풀 맛이 좋은지 우리가 근처에 가도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양떼들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양떼들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양떼들
넓은 초원에 안개 낀 멋진 풍경

안개 낀 멋진 스코틀랜드의 자연을 만끽하며 우리는 Great Glen Way에 진입 했다. 칼레도니아 운하로 연결 된 포르 윌리엄과 인버네스를 잇는 도로로 2002년에 오픈 된 이 도로는 길이 약 125km로 스코틀랜드 자연 유산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지정 되어 있다고 한다.

Great Glen Way, 칼레도니아 운하로 연결 된 포르 윌리엄과 인버네스를 잇는 도로

이토록 멋진 도로에는 좀처럼 사람이나 차량은 찾아 볼 수 없었기에 우리는 차를 잠시 멈춰 두고 도로 한 가운데에 서서 스코틀랜드 대자연과 인류가 만들어 낸 쭉 뻗은 길의 조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맑은 날씨의 이 길은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맞이 한 안개 속의 이 길은 그야말로 신비롭고도 아름다웠다.

Great Glen Way, 2002년에 오픈 된 이 도로는 길이 약 125km로 스코틀랜드 자연 유산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지정
Great Glen Way, 2002년에 오픈 된 이 도로는 길이 약 125km로 스코틀랜드 자연 유산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지정
인버네스로 돌아가는 길에 볼 수있는 반대편의 네스 호 풍경
인버네스로 돌아가는 길에 볼 수있는 반대편의 네스 호 풍경
인버네스로 돌아가는 길에 볼 수있는 반대편의 네스 호 풍경

돌아 오는 길에는 갈 때 와는 반대편의 네스 호를 감상할 수 있었다. 그토록 궁금하고 신비로웠던 네스 호.

이토록 아름다운 대자연 앞에서 네스호의 괴물에 대한 전설은 잊혀지는 듯 하다. 만일 네시가 발견 된다면 더욱 흥미로워 질테지만 말이다.

인버네스의 숙소로 돌아 온 우리는 오늘도 스카치 위스키 한잔씩을 나누며 즐거웠던 네스호에서의 하루를 마무리 한다.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12월 3일 123편 연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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