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창녕군이 주최하고 낙동강 유채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남지읍 낙동강 둔치 유채 단지 일원에서 ‘자연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11일 축제 첫날에는 군민의 안녕과 발전을 축원하는 낙동강 용왕대제를 시작으로 풍어제 공연을, 개막식인 12일에는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국악 힐링 콘서트, 원더풀 유채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한 김연자, 신지를 비롯한 다양한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화려한 불꽃놀이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울러 공군 블랙 이글스 에어쇼, 유채꽃 라디엔티어링, 낙동강 유채 가요제, 유채 비빔밥 시식 및 체험 등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최후 방어선 전투의 장소이며 일제강점기에 설치되어 경상남도 등록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되어 있는 남지 철교를 배경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전사자의 유해 발굴 사진과 유품을 전시해 대국민 홍보와 함께 민족의 상흔을 알리는 의미 있는 체험 행사도 실시한다. 또한 태극기 정원, 한반도 튤립정원, 대형 풍차 등에 조형물과 조명을 설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주·야간 포토존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한정우 창녕 군수는 “올해 경상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만큼,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가 경상남도 대표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단일 면적 전국 최대 규모 110만의 유채꽃 단지에는 4월 한 달간 노란 유채 물결과 낙동강의 유서 깊은 푸른 물결이 더해져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모습으로 상춘객의 발길을 유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따오기 야생방사 성공을 기원하며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