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의령군은 4일 화요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대수층 순환식 수막재배 시스템 설명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대수층 순환식 수막재배 시스템은 수막으로 사용한 지하수를 정밀 여과기로 여과시킨 후 지하 공을 통해 다시 지하로 보내고 지열로 데워진 물을 다시 꺼내 쓰는 방식의 재배법으로 이번 설명회는 김용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가 강연했다.
시설하우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겨울철 수막재배 시 지하수위 고갈에 따른 물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참가자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수막재배에 사용된 지하수와 수집한 빗물을 함께 지하수로 환원하여 지하수의 수위를 일정하게 보존하고 재활용하는 기술로 지열을 안정적 열원으로 사용해 주입된 물의 온도를 지하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어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강경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대수층 순환식 수막재배 시스템이 안정적 수원 확보로 시설재배 난방비 절감, 냉해 감소에 효과적일 수 있으며, 국비확보 등을 통해 시범사업으로 채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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