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20억 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됐으며, 보행환경 개선 효과와 사업 추진 의지가 높은 지자체를 선발해 사업의 전국 확산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토록 육성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 평가, 3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오는 2022년까지 관내 수성구 범어지구 등 5개 지역, 4.4㎞ 구간에 국·시비 등 총 41억 원을 들여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2020년~2022년까지 10억 원(국비 5억 원, 시비 5억 원 )을 투입하는 수성구 범어지구 보행환경 개선 사업은 보도 신설 및 확장, 보행자 안전시설 정비 등을 통해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보도 설치가 어려운 달서구 두류동 젊음의 거리에는 3억 원(국비 1.5억 원, 시비 1.5억 원), 북구 대구 보건대학 일원에는 5억 원(국비 2.5억 원, 시비 2.5억 원)을 투입해 보행친화 포장 및 교통 정온화 시설을 설치하는 등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
그 외 지난해 선정된 동구 해안 보행환경개선 지구와 달서구 상인 2동 먹자골목 보행자 우선 도로는 20억 원(국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과 3억 원(국비 1.5억 원, 시비 1.5억 원)을 각각 투입해 실시설계 후 11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김선욱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보행자 중심으로 개편해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와 이동편의가 개선될 것”이라며 “보도 미관 향상과 보행자 유입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