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상출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시 어린이집 1,88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내공기 조사를 모두 완료했다.
시에서는 3년간 어린이집 1,885곳의 실내공기 중 총 부유세균과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조사했다. 이에 2016년 조사에서는 중구 등 6개 자치구 638곳, 2017년에는 영도구 등 6개 자치구 615곳, 2018년에는 남구 등 4개 자치구·군 632곳에 대해 연차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1,885곳 중 187곳에서 총 부유세균이 기준을 초과했으나 실내공기 질 관리 방법 안내를 통한 자체 개선 후 재검사한 결과 91.4%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일부 시설들은 구조상의 문제점으로 환기 및 청소만으로는 환경개선이 어려워 재검사에서도 기준을 초과하였으나, 2019년도 조사를 통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법적 규제 대상이 아닌 소규모 어린이집(연면적 430㎡ 미만) 약 300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중 총 부유세균과 라돈을 검사하고 실내공기 무료 진단·개선 서비스를 병행할 예정이니 어린이집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환경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환경개선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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