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장만열 기자) 창원시는 23일 화요일 창원산업진흥원, 두산중공업과 ‘수소 액화 및 저장 장치 개발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수소 액화 및 저장 장치 개발 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 단지와 연계한 부지 제공과 예산 확보, 플랜트 건설, 유지 보수 업무를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수소 산업을 지역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 개발 및 인프라 확충에도 협조하기로 다짐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30개의 상용급 수소 액화 플랜트가 운영 중이며 세계적으로 중국, 인도, 미국, 유럽 등은 수소 액화 플랜트를 상용 운영 중이나 국내에는 수소 액화 플랜트가 없어 핵심기술 국산화 추진이 시급하다.
이에 시와 두산중공업은 향후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에 따른 수소 수요 증가를 고려해 수소 액화 및 저장 장치 개발 실증을 통해 국내 최초 상용 수소 액화플랜트 구축 EPC 및 O&M 기술을 확보해 수소 산업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두산중공업은 기존의 주력사업인 발전·플랜트 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에서도 핵심기술과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실증사업을 성공시킬 역량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창원시가 한국의 수소 산업 확장을 이끌고 수소사회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는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되고 이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의 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대폭 감소돼 저장 및 운송이 쉬워진다. 또한 수소충전소의 저장탱크 크기가 작아져 충전소 건설 부지를 줄여주는 등 운영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