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 의료기관에서 외국 의사 대상 의료기술 전수 
대구시, 지역 의료기관에서 외국 의사 대상 의료기술 전수 
  • 정용진
  • 승인 2019.11.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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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해 진행한 의료기술 전수 연수사업에 참석한 외국 의사들의 모습이다.

(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메디시티 대구협의회 후원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지역 6개 대형병원에서 4일(월)부터 9일(토)까지 소화기 내시경 분야 외국 의사 8개 국 18명을 대상으로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연수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추진하게 된 이번 연수는 우수 의료기술을 가진 지역 대형병원이 외국 의사를 대상으로 의료연수를 진행해 지역의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과 첨복단지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카자흐스탄 4명, 아제르바이젠 4명, 몽골 4명, 태국 2명, 중국(홍콩) 1명, 베트남 1명, 에콰도르 1명, 우크라이나 1명으로 총 8개 국 18명이 참가하며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6개 참가 의료기관에서 전문가 멘토와 연수 참가자 멘티가 개별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오는 9일에는 대구경북첨단 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에서 실험동물 대상 의료연수를 실습하는 수술실기 연수가 있으며 연수를 진행하는 멘토는 총 15명으로 연수 프로그램 총괄은 이종민 경북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내시경 분야 교육총괄은 전성우 칠곡경북대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가 맡았다. 이에 내시경을 활용한 식도, 위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 내과 질환 진단과 치료,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등을 연수한다.

대구 첨복단지 입주기업 파인메딕스의 내시경 시술 장비를 활용해 사용 기법을 전수하는 연수를 병행하며 연수생이 지역에서 생산된 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함으로써 향후 지역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체계적인 연계를 통해 대구를 찾는 외국의료인 연수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며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티에이징 분야 의사 및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2019 제2회 아태 안티에이징 코스’를 소개하고 2020년 대회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수 참가자 중 채식주의자 및 할랄 음식 희망자는 사전에 파악해 식사에 불편이 없도록 돕고 있으며 8일(금)에는 연수 참가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시스템과 의료기술을 소개할 대구 시티투어 및 팸투어를 통해 한방병원, 앞산 케이블카, 수성못 등을 체험하고 대구의 매력을 알리는데도 힘쓸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 국장은 “외국의료인 대상 의료연수를 통해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대구시가 국제 의료 서비스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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