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와 리사이클센터는 오는 9일 시청에서 대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세탁기 기증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전국 리사이클센터 대표(8명)와 마해영, 박명환, 송종국 등 스포츠 스타 3명, 그리고 가수 김경호, 최재훈, 길건, 이정, 개그맨 윤정수 등 연예인 5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함께 한다.
지난 2015년부터 5년째 진행되고 있는 아름다운 동행은 이번 행사에서 500대의 세탁기(15kg, 약 3억 5천만 원 상당) 신제품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시 관내 저소득 다문화가정 380세대, 한부모가정·기초생활수급자 등 12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기증식에는 우리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재능기부자 뿐만 아니라, 수성구와 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활동하는 파밀리아 합창단, 다울림합 창단의 감사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모자(帽子) 서명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계획이다.
김수학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아름다운 동행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다문화가정에 세탁기를 선물해 주신 전국 리사이클협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대구시에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이웃에 희망과 사랑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성진 MWRC(수도권서부자원순환센터) 및 씨엔텍코리아 대표이사는 “그동안 회사를 운영하면서 발생된 수익금을 통해 세탁기 나눔을 펼치면서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에 대한 보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전했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과 다 쓴 제품을 다시 활용해 새 생명을 주는 일은 모두 지역의 지속 가능한 행복을 위한 일이다. 이런 뜻깊은 행사를 추진해주신 센터와 기부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 시민들에게는 아름다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거울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탁기 기증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 지도층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책무뿐만 아니라, 대구 시민의 사회적 책임으로 누구나 참여하는 나눔 실천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사이클센터는 폐전자제품을 판매사, 제조사, 문전수거 등을 통해 회수한 후, 환경친화적 방법으로 해체, 파쇄, 선별하여 고철,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의 물질로 다시 재자원화하고 있는 기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