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면역의 본체이다 (4)
물은 면역의 본체이다 (4)
  • 허민도
  • 승인 2017.09.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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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대한 편견과 답

(영남연합뉴스=허민도 교수)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의 아픈 기억을 아직도 많은 사람이 갖고 있을 것이다.

▲ 기사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오랜 간 생존자 발굴을 위해 간절히 노력하던 중, 끝까지 살아남은 분의 이야기가 아직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눈에 선하다. 붕괴 건물 더미에 뿌린 물을 받아먹고 생존하였던 사람,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의 소변을 받아먹고 생존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물의 기능과 관련하여 그냥 단순한 이야기 거리나 사건 자체로 넘길 것이 아니다.

이들은 빵이 아니라 물이 생존하게 하였다. 그것도 깨끗한 물 이야기도 아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도 물의 가치는 바로 수분 그 자체에 있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즉 물이 생명을 살리는 것이지 밥이 살리는 것이 아니다. 밥은 다만 에너지원으로서 필요하고 물이 없으면 이 에너지원마저도 쓰이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자!

이 단순한 사실에 근거하여도 이제까지 많은 물에 대한 편견이 지워질 것이다. 건강을 위해서 물은 깨끗해야 한다, 미네랄이 풍부해야 한다, 식사 전에 물을 먹어야 한다, 식사 후에 먹어야 한다, 차가운 물이 안 좋다, 물은 반드시 끓여먹어야 된다는 등등의 말들, 우리 생각 속에 아직 각종 확실한 검정되지 않은 정보가 너무나 많이 들어있다.

앞의 3편의 기고를 읽으시고 이제 물이 면역의 본체라는 것을 깨닫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깨달았다면 지금까지 자신들이나 주위에서 알고 있는 물에 관한 부분적인 생각에서 우리는 완전히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인체 70%이상의 수분은 나머지 30% 비수분의 기능 발휘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수분이 모자라게 되면 몸의 기능발휘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물의 생명력 부여에 대한 원리를 깨닫지 못하였기에 몸에 수분 부족이 불러오는 재앙을 우리는 미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알칼리수를 건강과 관련하여 운운하는 것도 수분의 완전한 실체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며, 활성산소 제거와 관련한 이야기가 그럴싸하게 인기를 얻는다. 그러나 활성산소는 원래 몸의 대사를 통하여 발생하는 정상의 화학성분이고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물질이다.

다만 몸이 스스로 처리 못할 정도의 축적과 과량생성이 문제가 될 뿐이다. 이 활성산소의 과량축적은 체내 수분이 모자라기 때문에 일어나는 2차적인 결과일 뿐, 충분한 수분상태에서는 몸 스스로가 이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으며, 생체에 필요한 양만큼의 활성산소 이상으로 발생되지도 않고 축적도 일어나지 않는다.

앞선 기고에서 건강과 관련한 물에 대한 참 기능에 대하여 이치적으로 알아보았다[아직 읽지 않으신 분은 반드시 찾아 기고 순으로 읽으시기 바람]. 체내로 도입된 물, 즉 수분은 액체로서 뿐만 아니라 화학적으로 수소결합의 형태로서 모든 생체분자의 기본 구조와 그 상대적 위치를 결정하는 생명기능의 주체이다. 다른 말로 하면 구조-기능 상관성 이치에 의하여 수분은 면역기능의 주체로서 역할 함을 이치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따라서 체내에 수분이 충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비결이다. 각종 마시는 물에 대한 편견은 앞의 설명으로 대부분 지워진다. 물은 언제나 옆에 가까이 두고 마실 수 있어야 한다. 몸은 환경에 대하여 항상 적응성을 갖는다. 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물을 마시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이 마신다고 몸이 그대로 받아주지는 않는다. 차츰 평소보다 물의 양을 올려가면서 적응시켜 나가야 한다. 적응해 감에 따라 점점 갈증을 느끼는 시간이 빨라져온다면 몸이 물 환경에 적응해 가고 있는 것을 뜻한다. 

물을 보통 세균 문제 때문에 끓여서 마시는데 될 수 있으면 끓이지 않고, 생물로 마시는 것이 세포흡수에 좋다. 식후에 마시든 식전에 마시든 상관이 없지만, 적당량의 식사 전 마시는 물은 물리적으로든 화학적으로 든 오히려 소화를 돕는다. 물을 뜨겁게 마시든 차게 마시든 상관이 없고, 청량감 있게 마시면 다소 마시는 량을 늘려갈 수 있다. 시판의 각종 음료수는 일반의 물과 대신할 수 없으며, 오히려 몸의 탈수작용을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 체내 수분의 유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직접 마시지 않는 탓도 있지만, 술과 심한 스트레스는 탈수의 주범이다. 술은 탈수제의 역할을 하고, 스트레스도 체내 수분을 급속히 고갈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름철의 열사병도 수분이 짧은 시간 내에 몸을 빠져나가기 때문에 일어나는 급성의 수분평형 상실로 보아야 한다. 산성수니 알칼리수니 하는 물에 대하여는 이미 앞서 이야기하였다. 물은 이왕이면 깨끗한 물이 좋으나, 굳이 물속에 녹아 있는 성분[미네랄, 세균, 염소 등]에 대하여 고집할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그것들 보다는 수분, 즉 H2O 그 자체가 생체의 생명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물이 생체에서는 생화학 반응의 주체, 또한 면역의 본체로서 그 기능을 깨우쳤다면, 이제 지금까지 의학계가 정의한, 질병 원인체(특히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중심의 면역 개념은 즉각 수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면역 개념에 대한 오랜 간의 착각으로 수많은 생명이 지금 이 시간도 안타깝게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의 가치를 잃어간 역사가 인류의 역사이며, 근·현대과학이 생긴 이후 거의 그 가치에 대하여 무지하며,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 소위 ‘현대병’으로 불리는 불치난치병, 즉, 암,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치매 등의, 인류가 아직도 고통 속에 고민하는 질병들이라고 한다면 과연 믿으실까? 빨리 물의 생명적 가치를 깨달아 질병의 고통에서 어서 빨리 헤어나자!

▲ 허민도 교수 QR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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